안녕하세요. 락뷰입니다.
집을 이사한 뒤, 그전엔 연남동 카쿠시타나 시실리 등 지금은 없어진 철판요리집 효 등 자주가던 술집들이 많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좋은 분위기' + '맛'의 술집들이 많이들 없어지고 멀어져서..
(걸어서 20분쯤 걸리면 멀다고 생각하는 1인이네요. ㅜㅜ)
새로운 맛집을 찾던 중에 '와이프직장 근방' +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술집' + '조용한 분위기' + '맛있는 음식'
을 모두 충족하는 훌륭한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드릴 맛집은 '빼레'라는 곳입니다.
내맘대로 평점
ㅇ평점 : 5점 만점에 4.5점
ㅇ가격 :
ㅇ주차 : 없음 (공간이 있긴 한데 사장님께 문의)
ㅇ대기 : 없음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많이 줄었으나 저녁 7시 이후 피크타임에는 테이블이 거의 다 참)
ㅇ예약 : 없음
위치
그럼 위치부터 볼까요?
↓↓↓↓
https://place.map.kakao.com/1880297129
빼레
서울 마포구 독막로5길 23 1층 (서교동 399-4)
place.map.kakao.com
위치는 합정역 근처 먹거리 많은 골목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이쪽을 많이 다녀보신 분이라면 잘 찾으실 수 있는데 큰길로 가는게 편하더라구요.
처음엔 찾기 좀 어려운듯 했으나 합정역에서부터 출발하시면 어려움없이 찾으실수있어요.
가게 내부

내부를 들어가면 눈에띄는 다찌자리가 보입니다.
오픈키친이라 사장님께서 정성스레 요리하시는 모습을 보며 음식을 드실수있어요.
저는 와이프랑 다찌에앉아서 먹는걸 즐기는 타입이라
항상 이자카야를 가면 저쪽자리에 앉습니다. ^^

하지만 요날은 이런 깔끔한테이블에 앉았어요~
이날 코로나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서 손님이 세팀정도 있었습니다.
예약은 따로 안하고 7시쯤 방문했습니다.
평일이라 알바생은 한분, 사장님은 주방에서 요리만 하시는것같아요.
메뉴
메뉴판의 글씨가 작아서 사진을 한장씩 올렸어요.^^
메뉴는 총 6장으로 되어있어요.
메뉴판을 한번 볼까요?

메뉴를 살펴보면 맨앞장의 오늘의메뉴는 그날이나 그달에따라 바꾸시는지 손으로 직접적은 글씨인것같습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매일 수산시장에서 질 좋은걸로 가져온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산시장에서 어떤 상품이 좋을지에 따라서 오늘의 메뉴가 바뀌는건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날 말고도 다른날에도 몇번 가보았는데,
성인남녀 4인이서 저기 7만원짜리 빼레세트 시키면 딱 좋더라구요.
(4명이서 7만원짜리 세트면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인거 같아요.)
모찌리도후를 다른 곳에서 많이 먹어봤는데 여기가 가장 맛있었어요.
모찌리도후에 깨를 갈아서 같이 한거 같은데 너무 고소하더라구요.
그리고 꼬치도 맛있고 다양하게 먹어봤지만 정말 다 맛있습니다!!

이날은 명란구이와 참치 타다끼를 먼저 시켜보았습니다.
그전에 하도 빼레세트를 먹었더니 다른게 먹고싶어서..ㅎㅎ
근데 올때마다 명란구이는 품절이었는데
이유가 있더라구요. ㅜㅠ(감동의눈물)
이따가 사진으로 보시죠!

꼬치류와 숙성사시미도 일품입니다
제가 회종류를 엄청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어요.. 작성하면서도 또 먹고싶어지네요. ㅠㅠ
사장님께서
지금 메뉴를 많이 빼두셨는데, 조만간 메뉴판 다시만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모든 메뉴가 다 맛있지만,
혼자 주방에서 수제요리 만드시느라 메뉴를 단순화해서 몇가지 요리를 주력으로 하시려는거 같습니다.
지금쯤은 메뉴판이 바꼈을 지도 모르겠네요.^^

차돌 숙주볶음을 먹어봤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친구랑 셋이서 먹었는데 금방 사라져버렸어요..ㅎㅎ
아무래도 세트메뉴 위주로 시키다 보니 아직 많이 못먹어본 메뉴가 많네요.
메뉴가 사라지기 전에 다 먹어봐야하는데 시간이 될련지 모르겠어요.ㅜㅜ
그리고 오늘은 참치 타다끼를 주문했는데..
역시나 배신하지 않더라구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사케도 꽤나 여러가지 종류로 판매하시고 계셨어요.
저희는 소주파이기때문에 늘 진로이즈백을 마시다보니 주류 메뉴를 볼 일이 별로 없네요. ㅎㅎ
요리

기본반찬은 고소하게 무친 다시마와 산고추절임이에요.
들어가면 음식나오는 시간동안 와이프와함께 다시마에 한잔먼저 합니다..
음식이 나왔는데 소주를 그냥 두는건 예의가 아니죠..

그리고 이날 처음먹어본 명란구이인데요,
명란구이가 다똑같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오해입니다 !!

이렇게 명란밑에 마가 썰어져있는데
마의 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이 명란의 짠맛과 어울러져서 너무너무 맛있어요
마는 진짜 신의 한수입니다.
사장님께 부탁해서 마 리필을 부탁했거든요..
다들 아시겠지만 양파 살짝 올려서 마요네즈 콕 찍어먹으면 정말…
술이 술술술 들어갑니다.ㅜㅠ 또먹고싶네요.

두번째메뉴는 참치 타다끼입니다
사장님께서 명란구이나 참치타다끼나 굽기정도가 딱 좋으신것같아요!!
일정하게 구워진 간격 보이시나요..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요리 정말 잘하시는듯..!

요것도 역시 새싹과 함께 먹으면 새콤한소스에 참치의 부드러운살이.. 크으….
또 술을 부르네요.
이때쯤 저희는 이미 3병째를 오픈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코로나 시국이니 2차도 못가서 자리를 다찌쪽으로 옮기고
테이블에서 먹다가 다찌쪽으로 옮기니 마치 2차를 온 기분이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바지락술밥을 시켰습니다. ㅋㅋ
보통 이자카야에서 바지락술찜을 많이 메뉴로 넣는데,
빼레에서는 특이하게 바지락술밥이라는 시그니쳐메뉴가 있어요!
약간 자작한 국물에 밑에 쌀밥이 깔려있답니다
배고플때 꼭 드셔보세요. ㅠㅠ
너무맛있어요. 이것도 소주안주입니다.
제가 와이프와 결혼하면서 배운건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은 소주 안주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마무리…로 ㅎㅎ(둘이먹은거 맞습니다..^^)
표고버섯 베이컨말이와, 염통, 떡베이컨말이입니다.
사실 이날 와이프가 꼬치구이 먹고싶다고해서 간거였는데
평소에 항상품절이었던 명란구이 먹다보니 다른것들도 마구마구시켜서..
꼬치는 몇개못먹었네요..
꼬치구이도 굽기나 타래소스도 직접만드신거라 안달고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떡이… 겉바속쫄이라 엄청맛있다고 저희 와이프가 극찬했어요..ㅋㅋ
합정역근처 회식이나 정말 맛있는 이자카야 찾으신다면 무조건 빼레 강추드립니다
잘 먹고 갑니다. 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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